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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갤러리 3월 전시

 

한기애 초대 개인전 : ‘Fine Dust Ⅲ’

 

  • 전시기간 2022년 03월 3일(목) – 2022년 03월 23일(수)

  • 전 시 명 한기애 초대 개인전 : ‘Fine Dust Ⅲ’

  • 참여작가 한기애

  • 개관시간 일, 월요일 휴관 / 오전 11시 – 오후 7시(화-금), 오전 11시 – 오후 6시(토)

  • 전시장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7길 28 한영빌딩 B1

  • 관련문의 충무로갤러리 T. 02-2261-5055 / chungmurogallery@gmail.com

                 www.chungmurogallery.com

 

전시 소개

 

미세먼지란 머리카락 지름보다 더 작은 대기중의 물질로,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주로 발생되며 WHO (세계보건기구) 에서도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 지정하였다. 또한 환경부는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지정, 미세먼지특별법을 제정, 추경편성 할 만큼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개선하려 노력 하고 있다. 사회가 산업화가 되고 발전할 수록 사람들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과 기후재난으로 인식하며 중요한 환경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작가 한기애 또한 2016년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사진 작업의 작가의 메시지를 투영하였는데 2020년 시작한 <Fine Dust> 시리즈가 2022년 <Fine Dust Ⅲ> 올해 총 정리된 작업으로 찾아온다. 환경문제를 사진작업에 투영하여 담은 작가의 시선에서 우리가 어떤 환경에 직면해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작가 노트

 

2016년 1월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이를 사진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온 지 6년이 되었다. 처음에 이 미세먼지로 시대에 환경, 산업, 문명 생활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뿌연 미세먼지를 추적하면서 이것들을 어떻게 시각화하여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2020년 <Fine Dust I>와 2021년 <Fine Dust II : 14월> 시리즈 작품들을 세상에 선보이자 과분하게도 언론의 각광과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는 탄소 배출, 지구온난화와 같은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 대한 시대적 공감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3월에 열리는 충무로 갤러리 <Fine Dust III> 초대전은 이미 선보인 두 시리즈에 새 작품을 더해서 그 동안 몰두해온 미세먼지 작업의 총정리라고 할 수 있다.

 

<Fine Dust I> 시리즈는 미세먼지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과 맑은 날을 대조해서 보여주는 이중프레임 구성의 작품들이다. 이런 방식이 다큐 사진적 문법에서는 벗어난 듯 보이지만 작가의 의도를 드러내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선택된 장소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승지나 랜드마크가 있는 곳들이다. 이런 곳이 미세먼지로 점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오염 이전의 맑은 사각의 풍경이 우리가 지향할 곳임을 명백히 하고 싶었다.

<Fine Dust II : 14월> 시리즈는 2019년~ 2020년 8월까지 1년 간 매일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1년의 미세먼지의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각 작품은 하루를 한 개의 사각 유닛으로 오려내어 달력 형식으로 합성하여 재창조했다. 그래서 12개월의 12개의 작품과 특별히 2편의 작품 <Fine Dust II-0월>과 <Fine Dust II-13월>를 더 만들었다. 작품 <Fine Dust II-0월>은 1년 간 찍은 사진 중에 대기가 맑고 깨끗한 날만 고른 반면, <Fine Dust II-13월>은 1년 중에 흐리고 먼지로 더러운 날만을 골라서 만든 작품이다. 전자는 산업화 이전의 우리의 과거이자 미래가 되었으면 하는 유토피아의 세계이고 후자는 우리의 현실이자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구현한 것이다, 산업 활동의 가속화로 인해 결국 미세먼지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미래의 암울한 디스토피아의 셰계를 그린 것이다.

 

이번 <Fine Dust III> 전시에서는 특별히 합성이나 조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작품을 더하였다. 미세먼지를 채집하러 다니면서 카메라의 기계적 조작에 의해 광학적 무의식으로 찍힌 이 사진들을 통해 시대를 기록하는 사진의 강력한 힘을 이야기하고 싶다.

<Fine Dust> 시리즈는 사진의 본령인 기록과 표현의 경계를 오가며 주제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환경문제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플라스틱이나 폐타이어 등 버려지는 물건들을 가지고 작업한 많은 정크아트 작품들이 있다. 이 시리즈 역시 산업 쓰레기의 가장 작은 알갱이인 미세먼지를 대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정크아트의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사진이라는 매개를 이용해서 이 작은 분자들을 이미지화하여 액자 속에 가두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인간문명의 현주소를 말하고 '더이상 안돼!'라는 강한 부정의 목소리를 보태고자 한다.

 

 

 

작가 소개

 

한기애

 

 

1985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22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학과 석사

 

개인전

2021 <Fine Dust II :14월> 와이아트갤러리, 서울

<Fine Dust II :14월> 포토그랩스291, 서울

2020 <Fine Dust> 류가헌갤러리, 서울

<Fine Dust> 초대전 KEA아트센터, 울산

<Fine Dust> 초대전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에코홀, 판교

2018 <해방해빙 II> 광화랑, 서울

2017 <해방해빙> 공간291, 서울

 

그룹전

2021 <2021 Artprize Gangnam>아트관

<Resaesang>4인전, 유나이티드 갤러리

<을지로 2021>, 와이아트갤러리,

2020 <After 현대예술로서의 사진>, 류가헌갤러리

2019 <포토루덴스 2019>, 삼탄아트마인

경기문화재단, 사진아카이브프로젝트-남양주시

2017 <서울, 오늘을 찍다>, 서울혁신파크

2016 <서울, 오늘을 찍다>, 서울혁신파크

2015 <경기아카이브-성남>, 공간291,

2014 서울사진축제 <공원사진관; 기념의 기념>, 서대문 독립공원

2014 <경기아카이브-파주> 공간 291

2013 초대기획전I <화성, 오늘의 기록>,동탄 아트스페이스

 

사진집

2020 <Fine Dust > 291출판사

2017 <해방해빙> 291출판사

 

수상

2021 Artprize Gangnam 우수상(2등상)

PX3(파리포토상) Honorable Mention

ND Award(국제사진상) Honorable Mention

2020 IPA(국제사진상) Honorable Men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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